3월 시작과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요.
수업은 시작됐지만, 공부를 할 수 없는 신설 학교가 많다고 합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
교문 앞은 중장비가 점령했습니다.
굴착기 공사가 진행되고, 공사 자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일부 건물은 창문도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공사판인지 학교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입학식이 열리지만, 학교 관계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A 고등학교 관계자
- "미완성해도 개교를 바란다는 여론도 있었고, 입시 설명회 할 때 완벽한 상태에서 개교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급식 시설도 아직 마련되지 않아 외부 업체에서 음식이 배달됩니다.
▶ 인터뷰 : 급식업체 관계자
- "밥을 먹어야 하니까? 이번 주까지…아침부터 시작해서 세끼를 다…. "
학교인지 공사판인지 구분 조차할 수 없는 학교, 학생도 학부모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