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희(김남주)와 귀남(유준상)은 외출 후 돌아오는 길에 동네 전봇대에 기대 얼떨결에 키스를 한다.
때마침 청애(윤여정)가 이 장면을 보고 “미친 것들, 동네에서 대체 무슨 짓이냐”며 민망해한다. 서둘러 몸을 숨기던 청애는 “내가 왜 피해야 하냐”고 투덜대면서도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결국 발목을 삐끗한다.
그날 밤 청애는 집 앞에 서서 “30년 전 헤어진 아들을 만나면 그냥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가슴 시려했다. 확
청애는 30년 전 어린 아들 방귀남과 시장에 갔다가 갑자기 둘째 출산으로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가면서 아들을 잃어버렸다.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청애와 귀남이 서로를 언제 알아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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