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3차 고위급 대화를 마친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 외교부에 성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6자 회담 재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 기자 】
네, 중국 베이징에서 북미 3차 고위급 대화를 마치고 방한한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6자 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오늘(25일) 김포공항에서 "한국 정부 내 동료들과 북미대화의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서울로 곧바로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는 "하루 정도 머물면서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 기획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미대화에서 진전을 이룬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한국 정부 내 동료와 논의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어제(24일)도 3차 북미대화에서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지금 현재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임 본부장을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만남이 한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데이비스 대표와 임 본부장은 조금 뒤 공동으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그는 내일(26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