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의 미래와 식품 융복합화’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식품클러스터포럼에서 우리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식품클러스터 조성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식품클러스터는 식품회사와 연구기관, 정부 측 지원기관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집적지대를 말한다. 미국의 나파벨리(Napa Valley)나 스웨덴의 외레순(Øresund)이 대표적인 식품클러스터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식품시장규모는 2010년 5조 10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6조 4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식품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2017년까지 수출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며 “정부는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사업으로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전북 익산에 조성한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북 익산에 조성될 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新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논의가 펼쳐졌다.
세계적 미래학자이며 미국 하와이미래연구소 소장인 짐 데이토(James Allen Dator)는 이날 ‘글로벌 식품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식품클러스터가 로봇기술, 인공지능, 생명과학, 나노기술 등을 융복합화할 경우 미래 식품산업 발전의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은 경제성장과 기술발전을 이룩했다. 이제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식품연구에 집중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박종국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정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 영국 캠든 BRI 식품과학부문 최고책임자 마틴 홀(Martin Hall), 스웨덴 스코네푸드혁신네트워크 CEO 로타 토너(Lotta Torner),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신동화 위원장 등이 참석해 우리 식품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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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국가클러스터산업단지 시험절차를 완료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토지보상에 들어간다"며 R&D와 수출 지향형 식품클러스터 조성으로 식품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