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보물상자가 든 장소를 알 수 있는 암호를 해독하려 인생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암호를 풀면 보물 매장지를 알 수 있다는 ‘빌암호’란 소책자는 토머스 빌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비롯됐다. 빌은 10년 후 자신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 상자를 열어보라며 로버트에게 의문의 상자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로버트는 상자의 주인을 기다렸지만 10년이 지나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자물쇠를 부수고 열어본 상자 안에는 알 수 없는 서류봉투와 편지가 들어있었다. 상자를 연 순간 로버트의 비극이 시작됐다. 빌의 편지 내용은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근처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때부터 로버트는 암호 해독에만 열중했고 20년 동안 가산을 탕진하고도 암호해독에 실패했다. 로버트는 못 다한 꿈을 친척 제임스에게 전하고 사망했다.
욕망의 비극은 후대로 이어졌다. 제임스 역시 암호 해독에 몰두한 끝에 800억에 가까운 금과 은이 매장돼 있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정확한 장소에 대한 암호는 풀 수 없었다.
제임스는 자신의
이후 ‘빌암호’는 ‘악마의 암호’라고 불리며 세인들의 욕망을 자극시켰지만 아직까지 실체는 풀리지 않고 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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