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보내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인 10명 중 3명은 '내 집 장만'이 평생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계속해서 안보람 기잡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옥진 / 서울 문래동
- "집 살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살 거 아니에요."
▶ 인터뷰 : 지경선 / 서울 문래동
- "서울에서는 집값이 많이 비싼 편이죠. 소위 말하는 살만한 동네에서는."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은 컸지만, 10가구 중 3가구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03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주택 가구 중 25%만 5년 안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10년 이내라고 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임희정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향후에도 주택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경기침체 등을 우려해 가계임금은 감소 혹은 정체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응답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전체 가구 중 절반이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생활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대출 목적이 주택구입이나 사업자금 조달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는 물가상승과 실질소득 감소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