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주말예매율에서 '범죄와의 전쟁'은 2위인 '토르 : 마법망치의 전설'을 압도하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이 비슷한 점유율로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했고, '파파'가 뒤를 이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이 '댄싱퀸', '부러진 화살'과 함께 흥행 상위권으로 올라섰는데요.
문화부 이동훈 기자와 인기요인 짚어보겠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배우들의 힘을 들 수 있습니다.
베테랑인 최민식, 하정우의 시너지 효과가 돋보였고, 새롭게 등장한 신인들의 활약도 뛰어났습니다.
특히 조직의 넘버투 김성균, 검사 역의 곽도원은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은 '가문의 영광'처럼 코미디도 아니고, 영화 '친구'처럼 비장한 작품도 아닙니다.
80년대 상황에 흥미로운 요소를 적절히 섞어서 외국과 차별화된 우리만의 갱스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에 도전하는 이번 주 개봉작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 기자 】
[ 토르 : 마법망치의 전설 ]
평범한 대장장이 토르가 마법망치 크러셔와 함께 악의 무리를 물리치는 3D 애니메이션입니다.
하하, 최효종 등 인기 개그맨들이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별점은 2개 반입니다.
[ 슬랩스틱 브라더스 ]
무명 개그맨과 폭력을 일삼는 사고뭉치가 만담 콤비로 뭉칩니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만담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생소한 장면도 있습니다.
별점은 3개입니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1 3D ]
스타워즈 시리즈가 '에피소드 1'을 시작으로 1년에 한 편씩 3D로 재개봉 됩니다.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명불허전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3D 안경을 쓰는 것 외에는 별로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별점은 2개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