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농산물 수출이 처음으로 2억 3천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한·미 FTA를 오히려 역수출로 극복한다는 복안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지역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2억 3천만 달러로 2010년 1억 8천500만 달러보다 14% 늘었습니다.
특히 2000년 수출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2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이 중 농산물이 1억 2천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수산물 7천300만 달러, 축산물과 임산물도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가공 음료를 중심으로 홍게 살과 김치 등의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주)모아 대표이사
- "작년도에 수출이 1천만 달러 정도, 김치만 해서 그렇게 했었는데, 올해 목표도 1천300만 달러 정도로 아주 밝게 보고…."
국가별로는 일본이 7천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2천6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사과와 파프리카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과 대만, 베트남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병국 / 경상북도 식품유통과장
- "올해 수출목표는 2억 3천만 달러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 산업 육성에 또는 해외수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경북지역 농어업인의 공격적인 수출마케팅이 FTA로 시름 하는 다른 지역 농가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