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발전과 협력을 위해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발전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남과 호남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올해 11번째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시도지사들은, 한결같이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까지 중앙집권화되는 현상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북지사
- "중앙차원에서 정치권과 중앙정부에서 영 호남 지역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와 또 세법, 실질적인 지원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터전을 만들어 달라는…"
공동 선언문도 채택됐습니다.
선언문의 핵심은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합리화'로 요약됩니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이양 등이 발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5월 통과를 앞둔 수도권 개발 법안은 힘을 모아 막아내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완주 /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의장
- "지방이 국가 성장을 이끌어 가는 역동적 발전의 주체로 거듭나야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살고…"
한편,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영호남 전부를 아우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