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스타 인생극장’에서 가수 설운도와 미모의 아내 이수진 씨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운도 부부는 방송인 조영구 이재은 부부를 만나 만찬을 즐겼다. 그는 조영구에 “너나 나나 아내한테 잘해야 한다”며 “우리가 어디서 이런 예쁜 아내를 만나겠냐”고 극진한 아내 사랑을 전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방송에서는 이어 두 사람의 결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80년대 인기 여배우였던 이수진 씨는 당시 신인가수이던 설운도의 끈질긴 구애를 받고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설운도가 추운 겨울 결혼해 달라고 바다로 뛰어들더라. 잡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바다 쪽으로 뛰어 가려는데 얼마 못 버티고 나오더라”며 “저돌적인 면에 반해 만난 지 세 번 만에 프로포즈를 받아
설운도는 “연애시절 한 잔에 천원인 커피를 파는 할머니가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그냥 만원을 드렸는데 갑자기 아내가 다가와 죄송하다면서 만원을 뺏고는 삼천원만 다시 드리더라”며 “이 사람을 믿으면 밥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음 지었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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