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내 성공비결은 아줌마의 뻔뻔함”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박미선이 줌마테이너 대표주자다운 ‘아줌마 예찬론’을 펼쳤다.
최근 각종 방송에서 맹활약 중인 박미선은 28일 방송된 KBS2TV ‘이야기쇼-두드림’에 출연해 ‘아줌마 열정에 불을 지펴라’는 주제로 현명함이 돋보이는 강연을 했다.
박미선은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자신이 하는 것”이라며 아줌마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방송에서 취약한 아줌마라는 위치에서 지금껏 활약하는 것은 아마 아줌마들의 뻔뻔할 정도의 당당함과 적극적인 에너지 때문”이라며 ‘아줌마 정신’ 예찬론을 이어갔다.
박미선은 정신지체아로 보이는 학생이 지하철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을 아무도 말리지 않았는데 아줌마 한명이 나서서 상황을 제지한 사연을 예로 들며 “오지랖 넓고 목소리 크지만 그래서 아줌마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 같다”고 아줌마들에게 자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박미선은 일하는 아줌마의 약점은 아이들일 수밖에 없지만 자신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자식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 당당하게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가정의 중심인 아줌마들의 자존감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이런 비결에 대해 박미선은 ‘집안의 가장이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마음으로 가장을 존중하는 집안 가풍을 추천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미선은 “지금의 나이가 좋고, 다시 젊었을 적으로 돌아가라면 싫다”며 “치열하게 살아왔고 지금같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 기적같은 일이다”라는 말로 현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