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는 날씨가 춥다고 합니다.
특히, 영동지방으로 가시는 분들은 눈길 조심해야겠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전 포근한 날씨 덕분에 시민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두꺼운 외투는 되레 불편해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경환 / 경기도 오산시
- "날씨가 되게 봄 같아서 외투를 안 입어도 따뜻한 거 같아요."
가족을 만나는 명절 날씨, 포근하길 기대합니다.
▶ 인터뷰 : 길민지 / 서울 대림동
- "요즘 날씨 많이 따뜻한데 설에 춘천 가는데 춘천도 날씨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설 연휴의 날씨는 한파가 예상됩니다.
영동지방에 내리는 눈발은 토요일(21일)에 거세지고 설 전날(22일)까지 계속됩니다.
따라서 강원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설 전날인 일요일(22일)부터는 한파가 들이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연휴 내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성묵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요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겠고 설날부터 다음 주 내내 평년보다 최고 6도가량 낮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파도까지 높은 만큼, 배를 타는 귀경객은 자주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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