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해품달’ 5회분에선 세자빈으로 간택되지만 녹영(전미선 분)의 흑주술로 병을 얻게 되어 세자 훤(여진구 분)과 안타까운 이별을 하고 죽음에 이르는 어린 연우(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품달’ 6회부터는 어린 연우 김유정이 하차하고 5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과거를 숨긴 채 세자빈 연우가 아닌 월이란 이름의 무녀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한가인이 첫 등장한다.
‘해품달’ 팬들은 한가인의 청초한 여신급 미모와 스마트한 이미지가 극중 총명하며 사려 깊은 연우와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녀 월의 이미지에 딱이라며 아역을 보내는 아쉬움 한편 성인 연기자들의 투입에 반가움을 표했다.
지난 주 용인의 한 세트장에서 ‘해품달’ 촬영에 돌입한 한가인 역시 이 같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 순간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꼼꼼히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하는 등 연우로 완벽 빙의 중이다.
한가인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얇은 한복을 입고 촬영하는 것이 고되긴 하지만 드라마를 지지하는 팬들의 사랑이 워낙 뜨거워 연기하는 배우도 큰 힘을 얻고 있다”며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연우로 살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는 만큼 한가인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품달’ 5회는 24.9%(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성적 경신을 이어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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