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전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이 폭발하면서 선원 5명이 사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경열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자세한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8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4천 톤급 화물선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16명의 선원 중 한국인 선원 1명과 미얀마 선원 2명,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선장을 포함한 나머지 5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정과 고속정을 사고 해역에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1시30분경 화물선에 남아있는 기름을 이적하는 바지선이 사고 지점에 도착했고 추가로 2척의 바지선이 갈 예정이지만 일단은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2】
사고 원인이 밝혀졌습니까?
【 기자 】
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유증기를 빼다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부산선적 유류 운반선인 두라3호는 충남 서산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백 톤을 인천 유공부두에 하역한 뒤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연료유 80톤과 경유 40톤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구조자 5명 중 선장과 조리사는 현지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나머지 3명은 구조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