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조사에 사용되고 있는 화환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경조사에 사용되는 화환은 연간 약 700만개로 돈으로 환산하면 7,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중 20~30%는 꽃만 보충해 재사용되거나, 한 개 화환 중 20~30%가 중국산 인조꽃으로 대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유통되고 있는 화환 중 일부는 중간업체를 통해 만원에 한 개씩 수거해 재사용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거래됨에 따라 소비자는 물론이고 화훼농가가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반화환의 문제점을 해결할 대책으로 최근 나눔쌀화환이 기업 단체 및 연예인을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나눔쌀화환은 기존의 일반화환보다 10%이상 저렴한 동시에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쌀 소비량을 증가시켜 국내쌀농가를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회성으로 쓰이고 버려지는 일반화환 대신 나눔쌀화환으로 대체하여 이용한다면 연간 70,000t의 쌀을 굶주린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쌀 70,000t는 결식아동 70만 명이 1년간 도울 수 있는 방대한 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나눔쌀화환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제
이준엽 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