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TV와 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 제품을 3∼4년 장기 분할해 판매하는 렌털 사업을 벌입니다.
이마트는 KT렌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일부터 가전매장이 있는 전국 이마트 127개점과 트레이더스 4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품을 카드 할부로 사면 최대 12개월까지 나누어 낼 수 있었지만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3∼4년까지 장기적으로 나눠 물품 대금을 내면 됩니다.
렌탈 기간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대금 납부가 끝나면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됩니다.
이마트 마케팅 전략팀 장중호 상무는 대형 가전은 생활하는 데 필요하지
정수기와 비대 등의 렌탈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롯데마트, 하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비슷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어 이번 이마트의 렌털 사업 진출은 가전유통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