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토크콘서트 제작진은 "새로 바뀐 포맷은 ‘움직이는 토크쇼’를 콘셉트로,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며 "좀 더 편안하고 사실적이고 재미있는 토크 콘서트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와의 소통을 위해 방청객 300명을 모아 방송을 진행했는데 오히려 방청객의 존재 때문에 시청자가 제3자가 돼 버렸다. 시청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스튜디오를 벗어나 직접 사람을 찾아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움직이는 토크쇼’를 콘셉트로 잡았다”고 포맷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시크릿’, ‘핫피플’, ‘붉은 소파’ 등 3개의 코너를 새롭게 신설하고 개그맨 김태현과 장동민, 김새롬, 이병진 등을 보조 진행자로 섭외했다.
무엇보다도 프로그램의 성격이 독해졌다. 프로그램 자체 개편 이후 첫 선을 보이는 5일 방송에서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핫피플'의 게스트로 나선다. 주병진은 이 위원의 학력의혹과 병력기피의혹 등 논란을 직접적으로 묻고 과거 전국철거민연합을 향해 욕설을 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주병진은 “이제 겨우 10일 된 비대위원이 마치 삼선의원처럼 두루뭉실 넘어가는 화법부터 배운 것같다” 등 다소 강도 높은 지적을 가하기도 했다. 또 “앞으로 정치를 하려는 거 아니냐?”고 날카로운 지적을 하기도 했다.
새 단장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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