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국내 업체들은 코란도스포츠, 신형 싼타페, K9 등 몇몇 풀체인지 모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식 변경이나 기능 향상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입 업체들은 다양한 풀체인지 모델과 국내 최초로 수입되는 신차들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일, 르노삼성은 SM5 에코-임프레션을, 현대차는 2012년형 베라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 엑센트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했다. BMW코리아는 오는 10일 2.0리터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미니를 선보이며, 쌍용차는 12일 액티언스포츠의 풀체인지 모델인 코란도스포츠를 공식 출시한다. 크라이슬러 신형 300C는 16일 공식 출시되며, 18일에는 도요타의 야심작인 신형 캠리가 공개된다. 또, 현대차의 i40 세단도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란도스포츠…쌍용차 이끌어 갈 매력 넘치는 픽업트럭
쌍용차가 엑티언 스포츠 후속모델의 이름을 코란도스포츠로 정하고 이달 12일 공식 출시한다. 코란도스포츠는 작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컨셉트카 SUT-1의 양산형 모델로, LUV(레저용 차량)를 표방하며 레저 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코란도스포츠에는 코란도C에 탑재된 2.0리터급 e-XDi200 엔진을 개선한 'e-XDi200 액티브'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저속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해 언덕과 내리막길, 굽은 길 등 다양한 한국 지형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코란도스포츠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WD 모델이 2000~2400만원대, 4WD 모델은 2400~2700만원대로 예상된다.
◆신형 캠리, '도요타 부활의 신호탄'…하이브리드 진화 놀라워
18일 공식 출시되는 신형 캠리는 지난 1983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진화를 거듭한 7세대 모델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에 걸맞게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형 캠리 2.5모델에는 기존 2.5리터급 직렬 4기통 엔진을 개선한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도 향상돼 기존 모델(12.0km/l)보다 6.7% 가량 우수한 12.8km/l(미국기준)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형 캠리 2.5 하이브리드에는 새롭게 개발된 2.5 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콤팩트해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HS II가 탑재돼 기존 모델(19.7km/L) 대비 약 20% 향상된 리터당 23.6 km의 공인연비를 달성한다. 또, 엔진과 모터를 더한 최고출력도 200마력에 달해 3.5리터급 차량에 준하는 뛰어난 동력 성능을 갖췄다.
◆크라이슬러 300C 디젤…뛰어난 성능·사양에 '연비는 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 16일, 2012년형 신형 300C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300C 디젤에는 3.0리터급 V6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39마력, 최대 토크 56.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2012년부터 새롭게 변경된 연비 표기 방식에 따라 고속도로 18.6km/l, 도심 11.4km/l, 복합 13.8km/l다.
편의사양으로는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와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앞·뒤 좌석 열선 시트, 앞 좌석 통풍 시트, 스마트빔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무릎 에어백 등이 기본 탑재됐다. 또, TPEG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3D 내비게이션과 8.4인치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시스템 등 65 가지 이상의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300C는 크라이슬러와 피아트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집약된 모델로,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12년 가장 안전한 차'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기도 했다.
◆SM5 에코-임프레션…동급 최고의 연비 '자부심'
르노삼성은 지난 2일, SM5 에코-임프레션(Eco-Impression)을 출시했다. SM5 에코-임프레션의 연비는 국내 가솔린 2000cc 모델 중 동급 최고 수준인 14.1Km/L에 달하며, 업그레이드된 뉴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적용해 가속 성능 및 승차감을 개선한 모델이다.
또, 엔진의 성능 최적화를 위해 터빈스피드 센서를 장착했으며, 유체 클러치 개선, 고정밀 유압센서 적용, 저점도 엔진 오일을 사용, 에너지 최적화 관리 시스템(ESM), 저구름저항(LLR) 타이어 장착, 중립제어 기능 적용 등 연비 향상을 위한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SM5 에코-임프레션의 가격은 2185~2775만원이다.
◆미니 2.0 디젤…국내 최초의 '디젤' 미니가 궁금해
BMW코리아는 10일, 미니 2.0 디젤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 정확한 재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니 2.0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43마력을 발휘해 기존 1.6 디젤 엔진인 쿠퍼 D에 비해 최고출력이 약 28% 높다. 최대토크는 31.1㎏·m이며 연비는 17㎞/l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6단 자동 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 해치백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8.1초, 최고속도는 215㎞/h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출시되는 미니 2.0 디젤 모델은 미니 특유의 독창적인 매력 뿐 아니라 성능과 연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2012년형 베라크루즈…커다란 덩치에 공인연비 13.3km/l
지난 2일 새롭게 선보인 2012년형 베라크루즈에는 친환경 디젤 엔진인 S2 엔진이 새롭게 탑재돼 최고출력255마력, 최대토크 48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 대비 2.3km/l 향상된 13.3km/l(디젤 2WD 기준)다.
새롭게 디자인한 18인치 알루미늄 휠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가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보다 고급스러워진 우드그레인을 사용해 세련된 내외관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 밖에 차량 스스로 엔진, 변속기, 에어컨 출력을 자동 제어해 최적의 연비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과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i40 세단…왜건의 판매 저조, 세단이 해결법?
현대차가 이달 중준 i40 세단 모델을 출시한다. 파워트레인은 왜건과 같은 디젤 1.7 VGT와 가솔린 2.0 GDi 엔진이 장착되며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됐다.
디젤 1.7 VGT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18.0km다. 가솔린 2.0 GDi 모델은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 13.1km/l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i40 세단은 왜건 모델의 가격인 2775만~3075만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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