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를 이끌 주요 인물로 우선 장성택과 리영호가 꼽힙니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은, 당 행정부장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당과 정의 핵심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합참의장에 준하는 인민군 총 참모장리영호는 장석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권력실세로 통합니다.
당의 실세 2인자이자 장성택의 핵심측근인 최룡해와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 부장도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 할 핵심인물로거론됩니다.
반면 숙청대상으로 여겨지는 인물도 있습니다.
이용무 북한 인민군 차수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주상성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북한 권력 내 원로그룹인데, 북한은 이미 김정은 후계체제 공고화를 목적으로 2010년 전후로 세대교체를 단행해 이들보다 젊은세대가 대거 권력 중심부에 진입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체제를 안정시킬 때 까지 한동안 우호세력들과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 " 김정은을 정점으로 하고 그 안에 주요인사들이 집단지도체제적 성격을 내용상 갖는 그런 시스템을 갈 가능성이 높고 김정은 체제가 안정된 뒤에는 김정은 단일체제,유일체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1년에서 3년의 유훈통치 이후 북한 내부 권력투쟁으로 김정은 중심 지도 체제가 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