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BS연예대상' 수상자들이 작정하고 나섰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진행된 ‘2011,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돌발 발언들이 연이어 나와 화제다. 오랜 연인에게 보내는 감동의 프러포즈부터 예상치 못한 깜짝 열애고백, 이번 시상식에서 든 의문점 등 각종 돌발 발언들이 이어져 보는 내내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시상식 수상자들의 발칙한 발언들을 모았다.
★박은영 “날 보며 웃어주는 그분과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쇼‧오락 부문 여자 신인상 수상소감에서 깜짝 열애 사실을 고백.
★최대웅, “올해 이 자리엔 비록 없지만 내년엔…강호동이 꼭 함께 했으면 한다”=코미디 부문 작가 수상소감서 굉장히 고민하듯 머뭇거리며.
★김승우, “이수근, 연예대상 대상 후보 말이 돼?” 의혹 표출에 이수근 “형, 생방송인데…(그만해)”=쇼‧오락 MC부문 시상자로 나선 두 사람, 수상 후보 소개에 앞서 나눈 대화에서.
★유재석&신봉선 “저흰 생방송 체질이에요, 일상이 생방송인 걸요!”=코미디 부문 남녀 신인상 시상자로 나선 두 사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막춤을 선보인 뒤 대본을 잡고 ‘후덜덜’ 떨며 상황 극을 펼치며.
★이영자 “지현우씨, 혹시 ‘안녕하세요’ 진행자 안 할래요? 신동엽 하차하고 대신…”=‘청춘불패’ MC 출연중인 지현우에게 사심을 드러내며 이영자가 던진 농담.
★윤형빈 “정경미 얼굴이 빛나 의상엔 눈이 안가, 연애질 그만하고 방송할게요.”=라디오 DJ 부문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윤형빈 정경미 커플이 닭살 러브행각을 펼치며
★김태원 “나 같은 사람이 부활한 것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길 바란다. 형제와 같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 가족들…정말 사랑합니다”=특별상 수상소감에서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이경규 “작년에 대상 탔는데 다들 까먹은 것 같다. 올해는…‘남자의 자격’ 서 이미 3명이 수상해서 (수상 기회는)완전히 끝났다”=특별상, 공로상 시상자로 나선 이경규가 중간 중간에 위트있는 멘트를 던지며.
★최효종 “사랑하는 어머니, 이 상으로 갱년기 우울증 극복하세요”=코미디 부문 남자 우수상 수상소감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한 대본을 꺼내 읽으며.
★김원효 “이 상 받기 위해 4년을 기다렸다, 이제야 KBS에서 인정받나 보다. 얼마 전 응급실에 다녀온 몸 아픈 와이프, 애기 좀 갖자”=코미디 부문 남자 우수상 수상소감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며.
★정경미 “2012년에는 ‘개그콘서트’에서 개그우먼이 코너 반 이상을 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수상소감에서 폭풍 눈물을 쏟으며.
★이수근 “여보, 우리
★이수근, 은지원 “강호동에 수상 영광 돌린다. 형님, 상 들고 찾아 뵐게요”=연예대상 대상 수상소감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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