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중학생이 친구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가해학생들의 범죄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2명이 고급점퍼와 게임기 등을 빼앗고 폭행하는 등 유서에 나온 사실을 상당부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 학생은 숨진 친구에게서 현금 25만 원 정도와 고급 점퍼 그리고 게임기 등을 빼앗고, 폭행한 일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서로에게 책임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