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1,0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전 아시아에 보여준다는 각오지만,자금 조달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이 1,0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5개 나라에서 선수단과 취재진 등 5만여 명이 참석합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시장
- "인구 300만 시대가 곧 되는데 인천이 대한민국 2대 도시로 성장해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조직위원회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내년까지 36개 종목의 경기 세부일정을 확정 짓고, 개회식과 폐회식 구상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인천AG 신임 조직위원장
- "광저우나 도하 대회는 자금력과 국력을 과시하는 대회였습니다. 비용을 최소화하고, 우리가 가진 IT 강국의 면모와… "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대회를 치르려면 2조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데, 인천시의 빚이 3조 원에 달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개회식 넉 달 전에야 겨우 주경기장이 완공될 만큼 공사일정도 빠듯합니다.
아예 대회를 반납하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처음부터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됐던 인천아시안게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더욱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