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화장품 영업점들이 무료 마사지를 미끼로 행인을 유혹해 물품을 강매하는 현장을 고발해 충격을 줬다.
방송에서는 먼저 영업점의 위생 불량을 폭로했다.
한 영업점은 마사지를 하며 얼굴 닦는 솜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아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이러한 판국에 마사지 기계 소독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다. 제보자는 “화농성 여드름처럼 얼굴 한 쪽이 빨갛게 달아올랐다”고 증언했다.
또 피부관리사 자격을 갖추지 않은 상담원이 으레 그래왔던 것처럼 피부관리사로 바뀌는 황당한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다. ‘피부미용업’ 영업신고가 안 된 미등록 업체도 부지기수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반강제적인 물품 판매였다.
일부 영업점에서 무료마사지를 받기 위해 온 고객들에게 ‘댓가성’ 구매를 종용하고 있었다.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수백만원 대 고가 화장품을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감언이설로 꾀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었다.
‘엉터리 약장사’를 연상시키는 영업점들의 실상을 들여다본 시
사진=MBC ‘불만제로’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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