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스포츠카 중 잔존가치 '최고'

현대차는 9일, 유럽 자동차 평가업체인 아우토빌트(Autobild)가 발표한 ‘잔존가치 챔피언’에서 벨로스터가 스포츠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아우토빌트의 잔존가치 평가는 매년 유럽 최대의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ETG(EurotaxGLASS’s)와 함께 4년이 경과한 차량의 예상 잔존가치로 차급별 순위를 매겨 ‘잔존가치 챔피언’을 선정하며, 총 11개 차급에서 챔피언을 선정해 발표한다.

벨로스터는 시장출시 첫 해 까다로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카 차급에서 폭스바겐 시로코, 마쓰다 MX5 등 경쟁차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벨로스터의 잔존가치 1위 달성은 유럽지역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경쟁력이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평가결과를 계기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기아차 벤가도 MPV(Multi-Purpose Vehicle)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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