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 최고 가드 김승현을 영입한 삼성이 창단 후 최다인 9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유도 간판스타 김재범은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삼성에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한 김승현이 관중석에 앉아 모비스와 경기를 지켜봅니다.
아직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아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
김승현을 영입하려고 주득점원 김동욱을 내준 삼성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68-89로 대패했습니다.
9연패에 빠진 삼성은 팀 창단 후 최다연패 신기록을 쓰고 말았습니다.
삼성에서 3시즌이나 뛰었던 모비스 테렌스 레더는 33점이나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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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81kg급의 최강자 김재범이 왼팔을 잡고 코칭 스태프를 향해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이내 인상을 찡그리며 드러눕더니 심판의 부축을 받고 퇴장합니다.
김재범은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3회전에서 일본의 가와가미 도모히로와 대결하던 도중 왼쪽 어깨가 탈골됐습니다.
2회전을 한판승으로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해 대회 3연패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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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성추문 파문 이후 2년 넘게 우승을 하지 못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러프에서 날린 아이언샷이 정확히 그린 위에 떨어지고 까다로운 어프로치샷은 홀컵 바로 앞에서 멈
셰브론 월드챌린지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을 2개나 기록하며 5타를 줄인 우즈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서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최경주는 15번 홀에서만 4타를 잃는 바람에 우즈에 세 타차 뒤진 공동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MBN 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