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로 새 출발 한 MBN처럼 이번 겨울 다시 뛰는 프로야구팀이 있습니다.
9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한 LG트윈스인데요, 이들의 꿈과 희망을 김동환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 기자 】
선수들의 거친 함성이 고요한 아침을 깨웁니다.
아픈 과거를 잊겠다는 결의는 영하권 날씨도 녹입니다.
우승컵을 든 기억이 어느덧 17년.
LG트윈스는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42살 현역 최연소인 김기태 신임 감독은 발 빠르게 쇄신의 불길을 당겼습니다.
조인성과 이택근, 송신영 등 노장 선수들을 떠나 보내고 젊은 유망주 키우기에 나선 것입니다.
그 첫 시험무대가 바로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가까이 치른 마무리훈련입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LG 감독
-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또 새로운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준비를 단단히 해가지고 없어도 될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어 보고자 모든 걸 준비하고 있습니다. "
팀의 기둥인 봉중근도 새 출발에 앞장섰습니다.
지난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봉중근은 고참으로는 유일하게 마무리 훈련에 참가해 모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봉중근 / LG 투수
- "저도 2012년은 저의 해로 다시 만들겠습니다. 또한 팀을 위해 4강에 갈 수 있는 그런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좌절과 역경을 딛고 다시 뛰는 LG 선수들의 표정에 두려움은 없습니다. 종합편성채널로 새 출발 하는 MBN도 새롭고 알찬 방송을 위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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