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인 임윤택은 29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인근 컨벤션 센터 3층 카시아 주니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슈퍼스타K’ 출전 이후 하루하루가 기적 같다. 그중에서도 이날이 가장 큰 기적이 아닌가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위암 4기로 알려진 임윤택은 “몸 상태가 생각한 것보다 호전이 됐다. 이 무대에 서는 것에 욕심이 많았는데 참석하게 됐다”며 “많은 연습량으로 준비했다. 무명 시절 때 노래하던 모습부터 슈퍼스타K 파이널 무대까지 간추려서 6분 정도 퍼포먼스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가운 곡도 선곡해서 3개 정도 믹스해서 집어넣었다”며 “상당히 재밌는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임윤택은 “유능한 아티스들과 같이 서는데 영광이다. 우리는 197만명 대 1에 뽑혔고, 나머지 197만명의 열정을 대신했다는 느낌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부담이 크지만 그 부담감을 지우려 한다. 마마 무대는 197만명의 열정을 대신하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고 MAMA 무대에 서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박승일은 “항상 초심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 무대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명훈은 “한국에서 함께 했던 친구들의 열정과 희망까지도 대신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윤택은 “늘 상 하던 대로 즐기고, 최고로 즐기는 무대 보여 주겠다”, 박광선은 “오디션 출신 가수라는 이름표 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2NE1’, ‘미쓰에이’, ‘비스트’, 현아, ‘에이핑크’, 허각, 김현중, 서인영, 백지영, 구준엽, ‘YB’ 등 국내 스타들과 윌 아이 엠·애플딥(미국), 코다 쿠미(일본), 장량잉·랑랑(중국), 딕리(싱가포르) 등 해외 스타들도 무대에 선다.
올해 ‘MAMA’는 ‘아시아아와 전 세계인들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상식(Music Makes One)’을 콘셉트로 했다. 지난해 마카오에서 개치된데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싱가포르=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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