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에 탑재된 인공지능 음성명령 기술인 '시리(Siri)'의 이용해 자동차에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의 브랜든 피켓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시리'와 '바이퍼 스마트 스타트'를 이용해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바이퍼 스마트 스타트'는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앱으로 브랜든 피켓은 바이퍼 스마트 스타트의 솔루션을 해킹해 시리의 음성명령 기술로 작동시킨 것이다.
브랜드 피켓은 "자동차 키를 잃어버리거나 차에 두고 내렸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시리를 이용하면 크루즈 컨트롤(정속주행장치) 기능까지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실제 여러 자동차 업체들은 음성명령 기술을 사용한 차량 조작 방식에 대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4S에 적용된 시리를 자동차에 이용하면 원격 시동부터 무인 주행까지 그 활용도가 다양하다"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애플이 시리의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밍 인터페이스)를 공개해야 한다는 큰 난관이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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