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남중국해에서 한인 선원이 탑승한 화물선이 침몰했는데요,
밤사이 진행된 구조작업을 통해 선원 7명이 추가로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 질문 】
자세한 구조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 오후 4시쯤 한인 선원 9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을 태운 제주 선적 화물선이 침몰했는데요.
밤 사이 진행된 구조 작업을 통해 한국인 4명, 미얀마인 8명이 구조됐습니다.
한국인 1명, 미얀마인 6명이 추가로 구조된 겁니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실종자는 한국인이 5명, 미얀마인이 4명입니다.
침몰 지점은 홍콩 남방 350마일 해상의 남중국해인데요.
침몰한 브라이트 루비호는 말레이시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출발해 중국을 향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몰된 선박은 지난 2008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석방된 선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질문 】
어제 새벽까지만 해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이 수월치 않았는데요.
【 기자 】
현지 수색 구조본부 측은 화물선의 경보 신호를 받은 직후 항공기와 선박의 지원을 받아 구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하는 데 애를 먹었는데요.
사고 지점의 기상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날이 밝는대로 장비와 인력 등이 추가로 동원해 수색 작업에 총력을 쏟을 방침인데요.
외교부는 해양 경찰청과 현지 구조 수색대와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