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영화로 옮기면 어떤 느낌일까요.
카메라 움직임을 다양하게 하고 3D까지 곁들이면 색다른 감동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인공의 익살스런 표정과 굵은 땀방울, 세밀한 손동작이 그대로 객석에 전해집니다.
스테이지 바로 앞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현장감이 생생합니다.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가 3D 뮤지컬 실황 공연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소개됩니다.
라이브의 묘미는 살짝 감소했지만, 달콤한 사랑 노래의 감동은 그대로입니다.
게다가 무대 공연에 비해 5분의 1가량 저렴해, 비싼 가격 때문에 티켓 구입을 주저하던 관객들도 끌어들입니다.
▶ 인터뷰 : 김세안 / SK텔레콤 콘텐트 사업부
- "이제 점점 세계가 좁아지고 더 많은 콘텐츠를 사람들이 보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나는데 공연은 일일이 다 찾아갈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공연의 디지털화', 2D가 됐건 3D가 됐건 디지털 형태로 보관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 같고요…."
천재 음악가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모차르트 락 오페라'.
내년 2월 라이센스 뮤지컬로 국내 무대에 올라, 3D 공연 실황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