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민주당이 비준안 처리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ISD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가운데, 오늘(16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지고 'ISD 재협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여당의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큰 제안을 했다며,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잘 협의하지 않겠느냐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저는 이번 회기에 한미 FTA를 처리하는 것이 국익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대통령의 제안이 있었던 만큼 내일(16일) 의총을 열어 당내 의견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민주당 협상파의 제안에 못 미친다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당 대변인
- "한미FTA에서 최소한 ISD조항은
민주노동당은 미국이 순순히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고 일축하고, 외교통상통일위 회의실 점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는 오늘(16일) 민주당 의총 결과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