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온글라이자는 식후 혈당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DPP-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DPP-4 억제제로, 지난 1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식사 및 운동요법과 병행할 수 있는 혈당조절 개선제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온글라이자는 1일 1회 복용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로, 2.5mg 또는 5mg을 단독 사용하거나 흔히 처방되는 경구용 당뇨 치료제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치아졸리딘디온 등과 병용 복용할 수 있다.
이 약제는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외에 복용량이 적다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간 질환이 있는 환자, 신장애 환자, 고령자들에게도 약물대사에 장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소량을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이 좋다.
이런 측면에서 이 약제는 적은 용량으로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 위험성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BMS제약 마이클 베이 사장은 “임상을 통해 온글라이자가 단독 투여되거나 병용 투여되는 경우 모두에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이 약제의 국내 출시가 현행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에 실패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사
한편 온글라이자의 약가는 2.5mg 588원, 5mg 850원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