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흉벽기형 클리닉'을 12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목가슴과 새가슴으로 대표되는 흉벽기형은 인구 3~4백명당 1명꼴로 나타나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오목가슴이 새가슴보다 발생 비율이 높다. 하지만 실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 6~12세 환자를 포함할 경우 오목가슴보다 새가슴 환자의 수가 많아, 최근 새가슴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늑골 및 늑연골의 성장이 지나쳐 흉골을 전방으로 돌출시키는 질환인 새가슴은 대개 10대 초반에 발견된다. 통증은 없지만 외관상 문제가 있으며, 척추측만증과 기관지 천식과의 합병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주대병원 흉벽기형 클리닉 담당의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는 늑연골 절제술이 일반적이던 새가슴 치료에서, 보조기 치료와 저침습 수술 치료 방법을 도입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 교수가 개발한 새가슴 보조기(Pigeon brace)는 수술 없이도 새가슴을 치료할 수 있으며, 환자의 만족도가 95%를 넘어 지난해부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 교수는 흉벽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