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업무 오찬 선도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의 규제 개혁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 앞에서 '규제 개혁과 경쟁력'을 주제로 선도발언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사회 문제가 복잡해지면서 규제가 여러 부처에 걸쳐 다단계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부처간 이해관계 때문에 규제 개혁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민간인사를 중심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에서 규제 개혁 대상을 직접 발굴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원장도 민간에서 위촉해 민간의 창의나 수요를 반영하고, 이해당사자들이 직접 규제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성장과 고용'을 주제로 한 1차 회의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자리 나누기와 고용 친화적 세제 개편으로 극복한 경험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소규모 창업지원과 사회적 기업 육성, 미소금융 지원 등을 통해 경제성장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호놀룰루)
- "2차 회의까지 마친 정상들은 이번 회의의 구체적 합의사항을 담은 호놀룰루 선언을 채택하게 됩니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호놀룰루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