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강’ 영산강 ‘준설’ 실태를 고발한다.
9일 방송되는 KBS1 ‘환경다큐멘터리-영산강 편’에서는 남도 문화를 꽃 피우게 한 원천이자 호남의 전줄인 영산강에 대해 다룬다.
한 때 국내 최대의 내륙포구중 하나로 많은 운반선이 드나들며 바다와 육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던 영산포. 그러나 수량이 줄고 뱃길이 끊기며 예전의 명성은 사라졌다. 특히 4대강 가운데 가장 오염도가 높아 농업용수로도 쓰기 힘들어 농민들은 밭농사를 위해 비싼 지하수 설비를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매년 반복되는 홍수 피해 역시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 매년 여름철마다 물난리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영산강 살리기’ 공사가 한창이다.
영산강 복원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한 것은 영산강 전역에서 실시한 0.3㎡의 준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4대강 살리기 본부는 준설의 효과로 물그릇이 커지고 올해 이미 나주대교의
영산강 살리기 완공을 앞둔 가운데 영산강의 미래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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