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오후 2시 27분쯤 서울 역삼동 상가 빌딩 사이에 있는 에어컨 실외 냉각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시민 5명이 빌딩 창문으로 들어온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빌딩 내 시민 70여 명도 빌딩 옥상과 계단 등지에
불이 나자 소방차 17대와 소방관 73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2시 50분쯤 완전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빌딩 사이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염이 올라왔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