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홍수 사태를 겪고 있는 태국에서 한 방송사의 앵커가 현장 곳곳을 누비며 민간 분야 구호노력을 선도해 ‘태국판 박대기’라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인 태국의 한 방송사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진다(46)는 홍수 피해 현장에는 반드시 나타나며 물에 젖지 않도록 마이크를 머리에 달고 물속에 뛰어드는 등 이재민들의 실상을 그대로 전달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구호 작업에 대한 불만으로 태국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는 1천200만 달러(약 134억 원)에 달하는 자선기금을 거둬들이고, 매일 밤 쌀과 물, 햄버거 등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등 구호 운동가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라윳은 "정부가 할 수 없는 부분
한편 그는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방송을 하면서 기금 모금 활동을 벌였고 지난해 태국 홍수 당시에도 구호 모금 활동과 뉴스쇼를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