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흉부외과 의사들이 오목가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11월3일~4일 이틀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교수)에 모였다.
서울성모병원은 최소침습 오목가슴 수술법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최다수술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본관 5층 수술실에서 ‘2011 오목가슴 라이브 수술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 박 교수는 대칭형과 비대칭형, 성인과 소아환자 등 형태별로 다른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목가슴에 대한 최소침습 교정술을 시연하고 터키, 러시아, 브라질, 홍콩,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의사들에게 수술법을 전수했다.
특히 수술실에서 직접 박 교수가 선보인 생생한 수술장면은 외국인 의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양 옆구리에 1cm정도 작은 피부절개 후 금속막대를 가슴속에 삽입하여 가슴의 형태를 교정하는 그의 수술법은 기존 수술법으로 교정이 어려웠던 비대칭형 오목가슴 및 성인 오목가슴교정을 가능하게 한 맞춤형 수술법이다.
이번 워크샵의 좌장을 맡은 터키 마르마라대학의 무스타파 육셀 교수와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의 드캄포스 교수는 “박 교수의 수술법은 다양한 형태의 오목가슴이 감쪽같이 교정되는 마법과 같은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극찬했다.
박 교수는 이번 시연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첨단 오목가슴 수술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전 세계의료진과 나눈 것이 서울성모병원을 오목가슴수술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1999년 국내최초 최소침습 오목가슴 수술법인 도널드 너스 수술법을 도입했고,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자신이 새로 개발한 술기
또한 세계최초로 대칭형, 비대칭형 오목가슴-새가슴복합형 수술법, 그랜드캐년형 등으로 분류한 것을 토대로 정교한 술기를 시행하여 1700례 이상의 세계 최다 수술 기록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성공률로 오목가슴수술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