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전국 지역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화행사 부문에서 남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특색이 있다는 것인데 어떤 문화행사들이 있는지 김명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리산자락에 있는 남원 달오름마을.
지리산 둘레길 코스 중간에 있는 달오름마을은 여행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주민들은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농촌체험과 농촌민박을 이용해 '팜스테이' 관광상품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보라 / 서울 신월동
- "지리산 여행하려고 왔는데, 둘레길이 워낙 유명해서 1코스 2코스 돌아보려고 왔는데, 어제는 음봉에서 묵었거든요. 민박집 사장님도 너무 잘해주시고, 음식도 너무 맛있고, 경치도 너무 좋아서…"
남원은 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특산물을 만들어 소득을 높이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감 따기와 고구마 수확하기, 야콘한과 만들기 등 어린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태상 / 농촌전통테마마을 전북협의회장
- "연간 체험객이 2만 명 이상 다녀가고 농가소득이 가구당 1천2백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이와 함께 춘향제와 민속씨름대회, 국악대전, 궁도대회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농촌진흥청 전국 지역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남원이 보령, 금산, 함평과 함께 문화행사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화합과 노력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며 남원을 관광 명소로 바꾸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