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자, 박 후보를 지원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까지 거론되는 안 교수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대표적 벤처기업인에서 유력 대권주자까지.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박원순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불과 서너 달 만에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박 후보가 당선된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 "앞으로 시장이 되시면 상식에 기반하고, 그리고 또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정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박 당선인을 서울시장에 당선시키고, 자신도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하면서 안 교수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정치권에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이 시민사회를 새로운 대안으로 찾고 있다는 것이 안 교수가 움직일 수 있는 큰 동력입니다.
일각에서는 안 교수 중심의 신당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당장 내년 총선부터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적극 밀었던 박 당선인이 서울시장에 당선 되면서 안 교수는 정치 행보에 날개를 달게 됐고, 기존 정치권에 태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