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남부지역을 담당하는 노인전문병원이 평택에 문을 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인상적입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노인정에 의료진이 들어섭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그동안 아파도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가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갑작스런 방문에 고마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서옥단 할머니 / 77세
- "건강하지 못해서 혈압·당뇨 때문에 꼭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어요.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진료받으니까 좋죠. 우리가 병원 가는 것 보다…"
노인정을 찾은 의료진은 최근 문을 연 평택노인전문병원 간호팀.
▶ 인터뷰 : 박현주 / 평택노인전문병원 간호팀장
- "지금 해드릴 수 있는 건 혈압하고 당뇨 (체크)…어르신들이 (건강에) 관심을 두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뜻밖에 많아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작은 것을 해드리니까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세요."
병원 위탁운영을 맡은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은 노인성질환자의 요양 치료는 물론, 치매상담과 노인보건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철저한 준비를 거쳐 방문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은석 / 경기도노인전문 평택병원장
-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 진료 외에 현장을 찾아가는 진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서 진료를 본격적으로…"
경기도에는 평택을 비롯해 용인과 여주, 동두천, 남양주, 시흥 등 모두 6개 지역에 노인전문병원이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