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1승씩을 주고받은 프로야구 롯데와 SK가 내일(19일) 운명의 3차전을 갖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지며 균형의 추를 맞춘 롯데와 SK.
양팀이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플레이오프 3차전 대결을 벌입니다.
선발은 롯데 사도스키와 SK 송은범.
3차전은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양팀 선발이 모두 올해 정규시즌 상대팀과의 맞대결에서 부진해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은범은 올 시즌 롯데전 7경기에서 1승 2패에 방어율 5.09를, 사도스키 역시 SK 전 승리 없이 3패에다 방어율 5.08을 기록했습니다.
타격에선 롯데의 경우 손아섭이 경계대상 1호입니다.
올해 SK전 타율 3할5푼5리에 장타율 5할2푼6리, 홈런도 3개나 됩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 9타수 5안타를 칠 정도로 컨디션도 최상입니다.
다만,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진 이대호의 부활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SK는 김강민이 숨은 킬러입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지만, 롯데를 만났을 땐 타율 3할에 장타율 5할2푼, 홈런도 3개나 기록했습니다.
2차전 부진했지만, 문학구장 최다홈런을 친 최정 역시 조심해야 할 대상입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쉽게 안 끝날 것으로 보이고요. 5차전 거의 끝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보 없는 총력전 속에 양팀의 뜨거운 명승부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