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회장 이창돈, 이사장 유병철)는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간 건강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국민 캠페인을 생명보험사공헌재단과 함께 전개한다.
캠페인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개강좌 및 무료 검진’을 시작으로 ‘간염·간질환 예방 만화 및 포스터 공모전’, ‘학군단 대상 A형간염 예방 교육’, ‘대한치과감염학회와의 교육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간 질환 강좌’는 10월 5일 안동성소병원에서 진행되는 강좌 및 검진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약 1달간 각 지역의 대학병원, 종합병원 및 내과전문병원 등 총 43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방간, 바이러스 간질환 및 만성B형간염의 진단과 치료 등 간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 올바른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강좌 참여자 중 간염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은 무료검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간염·간질환 예방 만화 및 포스터 공모전’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간에 대한 관심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남녀노소 모두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만화와 포스터라는 컨텐츠를 통해 일반인에게 간질환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결과는 10월 17일 간의 날 주간에 발표돼 별도 시상식이 마련될 예정이며 대상 1명, 만화·포스터 부문 우수상 각 1명, 장려상 각 4명을 선정해 상금 총 10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간의 날 당일인 20일에는 간학회 기념식 및 ‘현대인의 지방간 실태와 대책’에 대한 토론회가 함께 진행된다. 토론에는 국내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이 함께 참여해 간의 날을 기념하고 다양한 지방간의 유형 및 국내 실태를 조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학군단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 교육이 진행되며 대한치과감염학회와 함께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간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간의 날 홈페이지(http://li
유병철 이사장은 “아직도 매년 2만 명이 간 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로 간 검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