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활동한 3명의 여성 운동가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여권 신장과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의 노벨 평화상 주인공은 민주주의와 여권 신장을 위해 힘쓴 여성 운동가 3명입니다.
수상자는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와 레이마 보위, 예멘의 타와쿨 카르만.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라이베리아의 존슨 설리프는 군사정권 아래서 투옥과 망명을 거듭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웠습니다.
레이마 보위도 라이베리아에서 여성들을 규합해 평화 운동을 이끌며 내전 종결과 민주화에 공헌했습니다.
예멘의 정치인이자 인권운동가인 타와쿨 카르만은 '자유 여성 언론인 그룹'의 리더로 예멘 민주화 시위를 주도해 왔습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 3명이 여성의 안전과 평화 운동에 참여할 권리를 위해 비폭력적 투쟁을 해왔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리며, 수상자 3명은 상금 1천만 크로네, 우리 돈으로 17억 3천만 원을 나눠갖게 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