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을 방문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잠시 후 귀환합니다.
북측 관계자와의 접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기자 】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 질문 】
5시간을 조금 넘는 짧은 방북이었는데, 방북 행적에 대해 전해진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홍준표 대표는 오늘 아침 9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향했는데요.
북한은 홍 대표의 이번 방북에 국내 언론의 동행 취재를 일체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홍 대표가 개성공단에서 누구와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돌아온 뒤 기자회견에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 대표는 잠시 전 북측 통행검사소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 10분 뒤 이곳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어 기자회견을 하고 개성공단 방문 결과를 직접 전할 계획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북측 관계자와의 접촉 여부인데요.
홍 대표는 오늘 아침 출경 인사에서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이번 방북은 개성공단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실무적 성격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당장 북측과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개성공단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만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대표의 방북 결과 기자회견은 잠시 뒤 MBN에서 생중계로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