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경원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나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대화를 제안했지만,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에 나경원 최고위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충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불공정한 경선 방식'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충환 / 한나라당 의원
- "이렇게 짧은 시간에 무슨 경선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게 되면 이것이 후보와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려줄 수 있는 경선이 될 수 있겠느냐 "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초 예정된 여론조사를 생략하고 오늘(27일)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 경선 없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 것은 지난 2002년 이명박 후보에 이어 이번이 두 번 째입니다.
장애우 급식봉사에 나선 나 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며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의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최고위원
- "후보로 확정이 된다면, 당은 당대로 후보는
한편, 이 전 처장은 박원순 변호사에게 수도 이전과 천안함 폭침 등의 주제로 일대일 토론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나경원 후보 측은 적어도 이번 주 내로 이석연 전 처장과 단일화 협상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