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은 세월이 켜켜히 쌓인 나이테로 인해 스스로 아름다움이 만들어진다. 무늬목재업체를 경영하는 서덕원(50) 대표는 그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이 차를 다시 선택했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300C는 차의 웅장함과 고전적인 멋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더해져 기품있는 고목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300C의 안전성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고객의 안전을 위한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무릎 에어백, 벤츠의 기술을 이어받은 크럼플존 등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신형 300C를 구입하고는 냉/온장 컵홀더, 3D 네비게이션,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 (EVIC) 등 다양한 사양이 탑재됐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남성적인 외모 때문에 구입을 만류하던 아내도 이제는 "폼난다"면서 이 차를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 집중호우 기간에 침수 피해로 인해 새 차를 구입하게 된 그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난 7월 출시된 크라이슬러의 신형 300C를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당당해 보이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모던해진 외관이 마음에 들었고, 편의사양과 인테리어가 크게 향상돼 이 차를 선택하는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0C의 후륜구동 기반의 정교하고 편안한 주행감으로 인해 오너드라이버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넓은 실내와 쾌적한 승차감이 운전의 피로도 줄여주는 기분이라고 했다.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 (TPEG)을 적용한 3D 리얼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막히는 길을 피해가는데도 좋지만 기능이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은 조금 아쉽다며 한국어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서대표는 다음에도 300C를 구매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훨씬 비싼 럭셔리 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안전성, 편의사양을 5천만원 대에 누릴 수 있으니 가격대비 가치가 매우 높다”고 했다. 또, "실용적인 차를 원하는 주변 오너드라이버 들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했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시승기] 크라이슬러 300C, “과거를 묻지 마세요”·크라이슬러 300C, 월 34만원에 탈 수 있다?
·[차도남 시승기] 크라이슬러 올뉴 300C…새롭게 태어난 아메리칸 정통 세단
·크라이슬러, 美 정통 세단 ‘All-New 300C’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