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일자리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개막 첫날 하루만 1만명이 다녀갔다는데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실업 계층의 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설명회를 가득 메운 사람들.
일터를 찾는 청년 구직자들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채용 설명부터 현장 면접,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300여개 회사가 참가해 1300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그 중 200여개의 기업에서 현장 면접이 진행됩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견인력의 실제 면접 현장.
"저희가 일이 만만치가 않구요, 급여도 많지가 않습니다."
"지방이든 아니든 어디든 상관은 없습니다. 다시 새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일궈가야 하는거니까. 직급도..."
면접에 앞서 복장과 메이크업 등을 지원해 취업성공을 높이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자켓은 지금 이 스타일이 있는데요 이 컬러가 좀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입어보시겠어요?"
▶ 인터뷰 : 배조웅 /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 "일자리를 찾아보면 굉장히 많은데 실업률이 많아요. 그래서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일할 자리는 얼마든지 있다."
▶ 인터뷰 : 김미경 / 취업컨설턴트
- "오늘 취업이 안되면 저희도 이 이력을 보고 메일로 '어디로 가세요, 문자로 전화로 연락을 해드립니다. 약 한 달 동안 사후관리를 계속합니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에게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취업 알선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