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생방송 2라운드에서 과감한 무대를 선보였다. 대사 연기보다 춤과 노래에 집중했다.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에 걸맞는 표정과 연기를 보이라는 명목이었다. 하지만 그 목적이 제대로 발현되지는 못했다.
뮤지컬, 넌버벌퍼포먼스, 마셜아츠, 비보잉, 밸리댄스, 타악공연 등은 분명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긴 했다. 그러나, 아직 연기도 서투른데 춤과 노래까지 병행해야 했다는 기획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시청자는 프로그램 게시판에 "연기자들인데 다양한 연기 미션으로 승부를 했어야 한다"며 "'기적의 오디션'다운 특징은 없어지고 흔한 장기자랑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주제를 정하다 보니 무리수를 둔 출연자도 보였다"며 "정말 최악의 방송이었다"고 비난했다.
실제 일부 출연자들의 무대는 연기할 때보다 더 민망했다는 평가도 있고, 일부 심사위원들의 평가 기준이 없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하지만 공개방송에 참여했다는 한 누리꾼은 "요즘 작품 안에서 연기자는 탱고도 추고, 악기도 다뤄야 하고 노래도 해야 하는 등 다방면으로 잘해야 되지 않느냐"며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기적의 오디션'을 보고 도전자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같이 지켜봤으면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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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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