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현PD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미투데이 계정을 통해 “시청률 5% 안 나오면 삭발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하고 싶지만 머리 심은 지 얼마 안 돼서…”라고 글을 올렸다.
김석현 PD는 KBS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예능계의 대표적인 스타PD로 최근 CJ E&M으로 둥지를 옮겨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PD는 방송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서 경연을 벌이는 꿈의 무대를 구상했고, 첫 녹화를 마친 직후 방청객들의 참관기를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코미디 빅 리그'는 개그 배틀에 프로 스포츠 리그의 승점 제도와 강등 시스템을 추가해 기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과 차별을 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미디 빅 리그'에서는 정상급 개그맨 총 11개 팀이 우승 상금 1억 원, 총 상금 1억 7천 만원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개그맨들이 포진해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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